"선거 공명하지 않다 ... 금품-향응 받았다"...14.8%

유권자의 상당수가 현재의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그 이유는 ''금권''을 이용한 선거운동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조선일보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20세 이상 유권자 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50.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공명하다''는 반응은35.5%였고,''공명하게 이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32%가''금품-금권선거''를 들었고,다음으로 ''공약남발''(15.7%)을 꼽았다. 또 ''어떤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본인 혹은 주위사람들이 향응이나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있다''는 응답이 14.8%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