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대통령 뽑자" 설교 조용기목사에 경고서한
입력
수정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사무처장 서경석목사)는 3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와 연세대 총학생회에 각각 특정 종교를 믿는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 및 반대운동을 중지하도록 권고하는 경고서한을 보냈다. 공선협은 이날 조목사에 보낸 서한에서 "조목사가 각종 예배때마다 기독교인 대통령을 뽑자고 발언해왔다는 제보가 접수돼 설교문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은 발언을 계속할 경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공선협은 또 연세대 총학생회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10분쯤 교내정문에서 여대생 2백여명이 "무능한 민자당은 안된다"는 유인물을 나눠준사실이 접수됐다"며 "또 다시 이같은 사례가 접수되면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