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여주인, 곗돈등 20억원 챙겨 잠적

경기도 수원시 영동시장에서 금은방을 경영하는 고영철씨(36.여.수원시장안구 영동6의3)가 영동화서시장 일대 상인 수백명으로부터 거둬들인 곗돈과 고율 이자를 미끼로 비린 수십억원을 갖고 지난달 20일경 잠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남편 천병두씨(41)와 함께 영동시장안에서10여년동안 금은방을 운영해 오며 계원을 10~30명 단위로 묶은 낙찰계를50여개 조직한뒤 가공의 인물에게 계를 태워주는 수법으로 모은 돈과 월3푼의 고율이자를 미끼로 끌어 모은 사채를 가지고 잠적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