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사채발행난 여전

회사채발행금리는 지난10월께부터 13%대의 하향안정세를 보이고있지만중소기업들의 회사채발행 기회는 갈수록 좁아지고있다. 4일 증권관계기관에따르면 증권당국이 지난8월부터 증권사간의사채인수과당경쟁을 막기위해 기채주선허가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증권사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자 증권당국으로부터 기채승인을받고도 지급보증문제등으로 실제로 회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적은중소기업들이 한층 더 인수주선증권사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이에따라 증권회사들이 증권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사채인수주선물량가운데 중소기업기채계획분이 차지한 비율은 올들어8월까지만해도 26~32%를 기록했었으나 지난9월부터 20%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날에도 증권회사들이 승인받은 전체 사채인수주선물량1조4천1백89억원어치중에서 중소기업기채계획분은19.5%(2천7백76억원어치)에 그쳐 작년동기의 35%에비해 크게 축소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당국의 사채인수주선물량 통제를 다소 완화해증권사들의 자율적인 사채인수물량을 늘려주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중소기업인수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