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간부-부인 7백명 24시간 미행--경찰...`과잉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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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계열사의 국민당선거운동지원에 대한 당국의 전면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현대그룹계열사 주요간부들은 물론 부인들까지 24시간 미행감시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산하 30개경찰서에 현대그룹계열사 간부직원 7백여명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각개인별로 전담조를 편성, 이들의 동향을철저히 감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각경찰서는 수사과장 지휘아래 수사 형사 보안 정보과에서 인원을 차출해 2인1조로 미행조를 짜 4일 새벽부터 현대그룹계열 주요간부들과 부인들에 대한 동향감시에 들어갔다. 이같은 현대그룹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미행감시는 서울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