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 신입생 무더기 미달...기업체 사무자동화 여파

기업체들이 사무자동화에 따라 여상출신을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93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서울시내 37개 여상가운데 18개교가 모집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보처리,전산등 공업계고교는 지원자가 몰려 모집정원을 크게 넘어서는등 상업계열 퇴조속 공업계열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기업체들의 여상출신 기피현상은 사무자동화에 따라 주산,부기등 여상출신의 특기가 사실상 필요없게 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돼 실업계고교도 이에맞춰 개편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