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각 공시 급증 규모도 대형화

올들어 상장기업들의 부동산처분관련공시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각규모도대형화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현재까지 부동산매각을 확정하거나추진중이라고 공시한 상장기업은 모두 1백44개로 지난한햇동안의 96건보다50%(48건)나 늘어나 부동산매각이 증시의 주요 재료로 부각된 것으로분석됐다. 이중 부동산매각을 확정한후 계약체결내용을 공시한 건수는 34건에8천3백66억원어치로 건당 2백46억원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90년의 건당 61억원보다는 4배가,작년의 건당 1백20억원보다는배가 늘어난 것이어서 상장기업들의 부동산매각규모가 대형화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부동산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 건수도 1백10건에 이르고있어 이중 상당수의 기업들이 앞으로 매각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올들어 부동산을 처분하는 상장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처,경영합리화를 위한 재무구조개선노력의 일환으로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