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자진공시제도,기업들 비협조로 무산 위기...거래소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공시를 보다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도입을 적극 추진했던 자진공시제가 업체들의 비협조로 시행초부터 무산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현행 직접및 간접공시제도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증시의 각종 풍문이나 정보를 적기에 확인, 공정거래를 유도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보 고 기업자진공시제를 올부터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에따라 거래소는 91년 최우수공시법인중의 하나인 동양시멘트에 시 범적인 자진공시회를 개최토록 요청, 8월 개최를 확정했으나 이 회사가 계속 연기해오다 최근 연내 개최불가 방침을 통고하는 바람에 결국 난관 에 봉착했다. 기업내용과 이미지를 일반투자자들에게 소상하게 알려 주식투자에 참 고토록 함으로써 자사 주가의 관리는 물론 기업신뢰도를 높일수 있는 제 도인 자진공시제가 시행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업들의 이해부족 과 증권시장이나 주주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