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택시승객 590만원 털려...합승객이 강도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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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2시1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부근에서 고모씨(40. 회사원. 서초구 방배동 방배파크빌라 나동)와 함께 택시에 합승한 승객 3명이 강도로 돌변, 고씨를 흉기로 위협해 수표등 5백9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고씨에 따르면 이날 동창회를 마친 뒤 술에 취해 잠실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중 방배역 부근에 이르렀을 때 옆좌석과 앞좌석의 30재 남자승객3명이 흉기로 위협하면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과 현금 20만원 등5백90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고 자신을 집단구타한 뒤 택시에서 내려놓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