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방수로 착공...부천 김포일대 홍수 방지케

홍수때 마다 물이 넘쳐 부천 김포일대에 큰 수해를 입히고있는 굴포천의물을 한강을 거치지않고 서해안으로 흐르도록 하기위한 굴포천방수로공사가 12일 착공됐다. 대우가 6백80억원에 따낸 이공사는 홍수때면 한강보다 수위가 낮아 상습침수피해를 입는 이지역에 15.6㎞의 방수로를 신설하고 12.3㎞의 굴포천본류를 개수하는 사업으로 95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굴포천방수로는 내년말에 끝날 경인운하건설 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운하를 건설하게될 경우에 대비해 이중비용을 들이지않고 넓이와 깊이를 조금만 확장하면되도록 폭55m로 건설된다. 건설부는 방수로공사가 완료되면 홍수때 굴포천수량의 86%를 서해로 자연방류함으로써 굴포천인근의 농경지 3천6백53㏊와 가옥 4백42가구 공장 1백8개소가 만성적인 수해에서 벗어나게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