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 통화환수 안해 ...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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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오는 18일의 대선이 끝나고 난뒤 특별히 통화를 환수하지 않을방침이다. 14일 한은은 금융계일각에서 선거후 통화환수우려가 일고있는것과관련,선거전 재정이나 민간여신양쪽에서 통화공급이 많지않아 선거후에통화를 강력환수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유시열 한은이사는 지난달말 평균 잔액기준으로 19.2%에 달했던 총통화(M)증가율이 지난10일현재 18.9%로 낮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치인18.5%전후를 향해 안정적으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통화관리에 큰 부담은없다고 말했다. 재정쪽에서도 작년 12월 3조원이상의 추경이 집행된것과 달리통화방출요인은 적은 편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이달들어 12일현재까지 순유입기준으로 1억달러어치의외국인주식매입자금이 들어오고 CD(양도성예금증서)도 같은기간5천3백억원어치가 현금으로 상환돼 다소 부담요인이 되고있다. 한은관계자는 그러나 기업의 자금수요가 눈에 띄게 늘지않아 해외부문이나CD상환에 따른 통화증발압력을 충분히 관리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달들어 CD상환이 계속됐으나 지난 10일의 경우 하룻동안2백억원이 순증발행돼 앞으로 상환추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한편 일부 금융기관들은 대선후 통화관리강화를 의식,장기자금운용을피하는 대신 기간이 짧은 콜등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 기업들은부분적으로 자금수요를 늘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