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원판가 10% 인상...두산 발표, 제조업체 원가부담 가중

내년부터 인쇄회로기판(PCB) 원판가격이 대폭인상돼 PCB제조업체들의 원가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국내 원판시장의 75%이상을 차지하고있는 두산전자는 최근 원자재가 앙등,임금인상등 원가상승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내년 1월1일 수주물량부터는 전 제품의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 PCB제조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두산전자의 인상발표로 동종업체인 코오롱전자를 비롯, 잉크공급업체인 한국태양잉크등 원부자재업체들도 덩달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그동안 채산성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PCB제조업체들의 부실화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