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회사사장 교살, 1억5천만원 빼앗아...20대 2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17일 승용차안에서 잠을 자던 회사사장을 목졸라 숨지게 한뒤 1억5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이기봉씨(26.자가용운전사.서울서대문구 홍은3동 279)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달 27일 밤 10시10분경 회사고객과 술을 마신뒤 술에 취해 자신의 경기1로2477호 그랜저 승용차안에서 잠을 자고있던 삼영개발대표 강희호씨(55.서울 은평구 응암1동)를 서울 응암3동 불광천변까지 태우고 가 가죽혁대로 목졸라 숨지게 했다. 이들은 이어 강씨의 윗옷 안주머니에 있던 지갑에서 강씨가 인천지검에 공탁금을 내기위해 가지고 있던 1억5천8백여만원을 빼낸뒤 사체를 불광천다리밑에 버리고 달아 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