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정주영씨,서산농장에서 사흘째 칩거중

0...정주영국민당대표는 21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채 사흘째 서산농장에 칩거해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느낌. 정대표는 개표결과가 드러난 지난 19일 아침 기자회견을 끝으로 곧바로서산으로 가 상경치 않고 있는데 이바람에 이날 회의도 당의 진로등에 관해 뚜렷한 결론없이 참석자들의 사표만 받고 산회. 이날 회의에는 또 통합선언이후 당의 공식회의에 계속 참석해 왔던 이종찬의원마저 "새한국당과 국민당과의 통합절차가 법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 그러나 20일 서산에 내려가 정대표를 만나고 올라온 김효영사무총장과차수명비서실장등 "정대표가 국민당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뜻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면서 "정대표가 경주에 들러서 좀더 휴식을 취한후 22일경 상경,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이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