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변 곳곳 교통체증 ... 수험생들 지각사태 빈발

전기대 입시날인 22일 서울시내 대학 주변은 수험생을 태운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리는 바람에 도로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일부수험생들이 지각입실하는 사례가 빈발했다. 경찰은 그러나 교통혼잡을 우려한 수험생들이 지하철 등 대중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해 자가용 차량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 시민들이 경찰의 교통통제에 잘 따르는 등 질서의식이 높아져 예년과 같은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혼잡을 빚은 중앙대 부근 흑석로의 경우 오전 6시45분부터 수험생들을 태운 승용차와 버스-화물차 등이 서로 엉켜 이일대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으나 교통경찰의 차량정리로 오전 8시께 부터야 서서히 체증현상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