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부도등 올 10대 경제뉴스 발표...전경련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의 최대 경제뉴스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와 양대선거와 관련된 공약 남발, 성장률둔화 등을 꼽았다. 22일 전경련이 럭키금성 삼성 대우 등 국내 14개 민간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선정한 `올해의 10대 경제뉴스''를 요약한다. 중소기업부도=지난 1~11월 중 전국 부도액은 6조2천3백94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조2천6백42억보다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부도기업수도 지난10월말 현재 8천7백25개로 하루평균 29개 회사가 도산했다. 양대선거와 경제공약 남발=양대 선거기간 중 남발된 각종 공약은 집행과정에서 엄청난 재정수요를 유발하는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우려를 낳고 있다. 성장률 급속저하=3.4분기(7~9월) 성장률 3.1%는 11년만의 최저수준으로 충격을 주었다. 정부 도한 정부와 재계간의 경기논쟁을 초래했다. 신산업정책=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방향과 관련,소위 `신산업정책''으로 불리며 재계와 정부당국간에 갈등을 빚었다.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임박=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협상의견접근으로 6년여를 끌어 온 UR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에겐쌀시장개방이 관련돼 주목된다. 경제계, 금융실명제수용=전경련 등 재계는 그동안 단계적 점진적인실시를 주장해 온 금융실명제를 조건없이 수용키로 지난 10월 합의했다. 이밖에 민간경제연구소가 선정한 경제뉴스로는 한중수교 및 옐친방한금융산업개편착수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에 따른 대한통상 압력 우려리우환경협약 등에 따른 환경문제의 경제문제 부각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