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사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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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후 일반투자자들이 내년 연초장세를 겨냥,"사자"에 나서는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의 전체 "팔자"물량에서"사자"물량을 뺀 순매도규모는 대선직전인 지난 17일에 1천5백88억원어치에달했으나 19일과 20일에는 각각 32억원과 29억원에 그쳐 많은일반개인투자자들이 대선후 "사자"위주의 자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분석되고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9.85포인트나 떨어졌던 지난 21일에 일반투자자들의"팔자"물량과 "사자"물량이 각각 4천32억원어치와 4천3억원어치로 거의비슷해 주가하락때 물량을 확보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도 대선직전 소폭의 증가세를지속한후 19일에도 전날보다 2백40억원이 늘어난 2조5천9백48억원에 달해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이 대선직후 "사자"에 나서고 있는 일반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것은내년초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예상아래 시세차익을 노린물량확보차원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오는 28일 폐장일을 앞두고 일반투자자들의 "사자"경향이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