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생 대부분 '재수' 꺼려..."전기대 실패땐 전문대로"

지난22일 대입학력고사를 치른 수험생중 대부분은 94학년도부터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상당히 어렵게 어겨 재수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 입시전문지인 대입정보가 지난 22일 학력고사를 치르고 나오는 수험생 2천명(고3생 8백명, 재수생 1천2백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한 내용을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전기대입시에서 떨어질 경우 61.3%가 후기대학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고3생의 30.4%는 후기대입시를 치르지 않고 곧 바로 전문대학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전문대의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