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서울 부산,실업률-대구,어음부도율-충남이 최고

지난해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과 부산으로 소비자 물가가 한해동안 9.7%나 올랐으며 실업률은 대구(3.5%), 어음부도율은 충남(0.37%)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지역통계연보에 따르면 이같은 사회경제지표상 대도시와 지방간에 차이가 심해 이들 지역간 생활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경우 승용차 보유대수 1인당저축액 생명보험가입액 재정자립도 1일급수량 영화관람횟수등 주요생활지표에서 단연 전국수위를 차지했으 나 반대로 인구밀도가 높고 대기오염이 심하며 전세가격도 높게 오른 것 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지방세는 인천이 23만7천원으로 세부담이 가장 높았고 인구 수와 비교한 대중음식점수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원이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사고 사망자의 비율은 충남이 가장 높았다. 65세이상 노령인구비율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가 3~4%의 낮은수준을 보인 반면 경북 전남 충남 전북 충북 등은 7%이상을 기록,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1인당 쓰레기는 서울 인천이 2.9kg으로 가장 많고 충남 전남이 1. 1kg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오염은 지난해 수원이 허용기준치(0.05ppm)에 바짝 근접하면서 전 국에서 가장 심했고 다음이 서울 대구 인천 부산 울산 등의 순이며 광주 의 대기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