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면 톱 > 서울대 3백점이상 3천3백명 탈락

93학년도 서울대입시 합격자중 학력고사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전체합격자4천8백98명의 91.8%인 4천4백98명이나 되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의 3백점이상 고득점합격자 3천9백24명(전체합격자의83.7%)보다 5백74명(8.1%)이나 늘어난 것이다. 서울대가 4일 발표한 93학년도 신입생 사정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합격자 1천6백60명 전원이 모두 3백8점이상을 얻었으며 이중 87.2%인1천4백48명이 3백20점이상을 획득했다. 자연계열은 전체합격자 2천8백90명가운데 96.2%인 2천7백80명이 3백점을초과했고 1천9백18명(66.3%)이 3백20점이상을 얻었으며 예.체능계열은합격자 3백48명중 58명이 3백점이상을 획득했다. 또 3백점이상 고득점을 하고도 탈락한 수험생이 3천3백75명(인문계1천8백11명,자연계 1천5백64명)에 달했으며 3백10점이상의 고득점탈락자도2천3백36명이나 됐다. 특히 3백~3백16점이하의 점수를 받은 지원자 가운데는 합격자보다 오히려불합격자가 더 많았다. 이에따라 주요학과의 학력고사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7~10점가량높아졌다. 법학과의경우 지난해 3백19점에서 3백26점으로 7점이 올라갔고 경제학과3백25점(작년 3백17점)정치외교학과 3백24점("3백15점)영문학과3백24점("3백13점)의예,물리학과 각3백25점("3백18점)컴퓨터공학과3백23점("3백14점)전기 전자 제어계측공학군 3백24점("3백14점)등이다. 서울대 전체합격자의 평균점수는 인문계열 3백25점선,자연계열3백15점선이고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합격자의 평균점수는3백18~3백19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대입시에서도 전기대입시의 큰 특징인 재학생 강세가두드러졌는데 전체합격자중 고교재학생은 64.5%인 3천1백58명으로 지난해57.9%(2천7백11명)보다 6.6%가 증가,재학생들의 합격률증가추세가 4년째계속됐다. 또 제2지망합격자는 전체의 7.5%인 3백67명이었고 합격자의 남녀비율은 남76.9%,여 23.1%였다. 서울대에 합격자를 낸 고교는 전국 5백55개교이고 이중 51명이상을합격시킨 고교는 서울과학고 대원외국어교등 6개교이다. 출신학교소재 시.도별로보면 서울이 2천1백69명(44.3%),부산4백18명(8.5%),경남 3백49명(7.1%),광주 3백7명(6.3%),전북2백49명(5.1%),경기 2백46명(5.0%),대전 2백1명(4.2%),대구1백99명(4.1%),충북 1백38명(2.8%),경북 인천 각 1백23명(2.5%),강원1백21명(2.5%),전남 1백14명(2.3%),제주 71명(1.4%),충남 70명(1.4%)의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수석은 법대법학과를 지원한 민세훈군(18.서울 가락고3)이 총4백85.7점만점에 4백84.7점(학력고사 3백39점)을 받아 차지했다. 자연계는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를 지원한 이덕선군(20.서울상계고졸)이4백83.7점(학력고사 3백38점)으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전체수석은 법학과를 지원한 장효정양(18.부산해운대여고3.학력고사3백38점)이,자연계열 여자수석은 의예과를 지원한정혜승양(18.서울여의도여고3.학력고사 3백36점)에게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