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업계, 지난해 해외바이어 주문량 줄고 내수 늘어나

부산지역 신발업계는 지난해 해외바이어들의 신발주문량감소로 수출은큰폭으로 줄었으나 내수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상의와 신발업계에 따르면 화승 삼양통상등 부산지역 14개 주요신발업체들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0억2천4백19만달러로 91년 11억6천3백70만달러보다 12%감소했다. 이는 해외바이어들의 주문량 격감에 따른것으로 고무화수출이 1억1천8백78만달러로 전년보다 9.3%줄었고 비고무화도 주력수출상품인 혁제운동화및 케미화의 수출부진으로 9억5백41만달러에 그쳐 12.3%줄었다. 이에반해 이들업체의 지난해 내수판매실적은 91년보다 8.4%늘어난 3백95억5천1백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내수판매가 늘어난것은 국민소득수준향상에 따른 고급신발류선호와 레저붐으로 신발수요가 늘어난데다 신발업체들이 신제품개발과 함께 내수시장공략강화 등으로 고가품인 혁제운동화 중심으로 비고무화판매가 9.6%의 큰폭으로 신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상의관계자는 "올해도 계속되는 수출부진에 따라 국내 판촉활동이강화돼 내수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저가 수입품과의 판매경쟁으로 지난해에 비해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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