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극심한 인력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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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여전히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입주하고 있는한국수출산업공단 귀미공단 창원공단 반월공단등의 공단본부들은구직자들이 거의 없어 입주업체들이 요구하는 인력의 10%선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우 입주업체들은 지난해 모두 8천7백명의 근로자를공단본부에 요구했지만 이곳에서의 구직을 희망한 사람은 8백90명에 그쳤고실제로 취직한 사람은 요구인력의 6%인 5백20명에 머물렀다. 특히 업체들이 알선을 요구한 여성인력은 4천4백60명에 달했으나 실제취업여성은 필요인력의 1.6%에 불과한 70명에 그쳤다.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업체들도 지난해 모두 5천6백90명의 추가인력이필요했는데반해 공단본부가 접수한 취업 희망자는 3천6백60명,실제로업체에 알선한 근로자수는 요구인력의 11.1%인 8백60명에 불과했다. 반월공단의 업체들도 공단본부에 1천5백60명을 알선해줄 것을 요청했지만취업희망자는 불과 3백50명에 그쳤고 창원공단본부도 업체들의 요구 규모인1천1백60명보다 턱없이 적은 1백60명의 취업희망자를 접수했을 뿐이다. 이같이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 비해 구직자가 없는 것은 대부분의근로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특히 여성근로자들은서비스업종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