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철도요금 월말께 인상...교통부-기획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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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운임등 대중교통요금이 빠르면 이달중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는 7일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이달중 시내외.공항버스의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 수도권전철의 운임도 철도적자 개선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며 지난해의 유가인상으로 인상요인이 있는 연안여객선의 운임도 조정해야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들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을 가급적 이달중 마무리 짓기로 했는데 이미 설날연휴기간의 승차권이 예매된 상태여서 인상시기는 설날연휴가끝나는 이달말께가 유력하다. 육상교통요금이 오를 경우 지난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국내선 항공요금도 덩달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이달말과 내달초에 걸쳐 교통요금의 무더기 인상이 우려된다. 한편 버스업계는 시내버스요금을 현재 2백10원에서 3백50원 공항버스는 5백80원에서 9백50원으로 시외버스 일반직행 55.3%, 직행고속 47.2%인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