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지도부경선 조기과열 조짐

민주당은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명선거 분위기조성을 위해 `선거공영제기획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대표 또는 최고위원 출마의사를 내비친 일부 의원들이 벌써부터 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소계보''결성을 본격화하고 있어 당내에서는 공명선거가 지켜질지 적잖게 우려. 이날 오전의 간부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에서조차 사전선거운동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이부영최고위원) "개편대회에서 밥이나 술사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한다"(김정길")는등 공명선거 추진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해 장재식정책위의장 이해찬당무기획실장 강수림인권위원장 장기욱당기위원장등 4명으로 선거공영제 기획위원회를 구성.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전남 영암지구당(위원장 유인학) 단합대회에는 조세형.정대철최고위원과 노무현전의원이 지구당초청형식으로 참석해 연설하는등 전당대회를 2개월이나 남겨두고 벌써부터 경선분위기가 달아오를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