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면 톱> 대구섬유업체 비상대책 촉구

[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와 지역섬유업계가 최근의경영상황을 10년이래 최대 위기국면으로 보고 공동으로 비상대책마련에나섰다. 10일 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지역 주요섬유업체와 관련단체대표 20여명은긴급회동을 갖고 최근들어 휴폐업과 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섬유산업을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긴급대책으로 원사업계의 생산조절과 수출조합을 통한수출물량및 단가의 통제등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업계 스스로도 자율적인생산물량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도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업계를 현상황대로 방치할경우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날 한은대구지점장과 지역금융업계 관계자15명,중진공등 중앙지원기관장이 긴급모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는 최근 지역업계가 건의한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과무역금융상환기간연장,시설운전자금 상환6개월 유예문제등에 대해협의,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대구섬유업체는 지난해 11월 현재 정상가동률이 54.2%에 불과한 상태에서재고량이 1억1천5백야드 6백90억원어치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66개업체가휴폐업했고 21개사가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