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 입시교육 자제를"...교육부, 교과 변칙운영땐 징계

외국어고 과학고등 특수목적고교가 당초 설립취지와는 달리 입시위주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특수 목적고에 대한 장학지도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특수목적고에 대한 감독을 강 화, 교과과정의 변칙운영 등이 드러날 경우 해당학교장징계등 제재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5개 외국어고와 2개 과학고의 신학기 교과편성안을 보고 받을때 그 내용이 특수목적과 설립 취지에 맞는지여부를 검토, 부당한 점이 있을 경우 교과과정 내용을 재편성토록 조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외국어고의 경우 수학2등 자연계 과목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일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