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차장등 8명 구속...CD사건 관련 돈 밀반출 기도

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부장)는 지난해 발생한 양도성 예금증서(CD)위조사건과 관련, 해외로 달아난 CD위조범 이광수(41)와 황의삼(54)씨 소유재산의 국외반출을 기도하거나 이들의 가족을 몰래 출국시키려 한 상업은행 삼일로지검 차장 이상구씨(443)등 8명을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법위반(재산도피)및 범인도피등 혐의로 구속했다고12일 발표했다. 검찰은 또 황씨의 해외도피를 도와준 암달러상 정학주씨(76)를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이광수씨의 처남 김광준씨 (34/월드아이디엔티 부사장)등 3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미국에체류중인 CD위주범 이-황씨등의 검가를 인터폴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광수씨가 편취한 157억원 가운데 94억6천5백만원(CD 50억5천만원, 현금 및 수표 12억원, 예금통장 32억1천5백만원)을 압수하고,8억여원이 입금된 농협통장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