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임원들, 연말폐장직전 자사주 대량매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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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인 쌍용의 김덕환사장을 비롯한 주요임원 12명이 자사의 직접자금조달제한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지난해 말 폐장직전 보유하고 있던자사주식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내다파는 이례적인 일이 생겨 주목된다. 쌍용 임원들은 많게는 4천9백주, 적게는 2천주씩의 자사주를 12월24일같은날 럭키증권 시흥지점을 통해 주당 1만5천1백원에 매각, 보유지분이거의 없어졌다. 이들 임원의 총 매각주식수는 모두 3만6천주이고 마련한 자금은 5억여원이다. 회사측은 지난 91년 12월 유상증자 때 발생한 실권주를 임원들이주당 1만2천3백원에 인수해 갖고 있다가 지난연말 주가상승세에 때맞추어 매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쌍용은 이같은 임원들의 대량지분매각으로 직접자금조달제한이라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