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7년째 계속...기상청 `춥다'에보 빗나가

이상난동현상이 7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겨울은 "춥고 눈이 많다"는 기상청의 장기예보와는 달리 전국의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2-3도 웃도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겨울기상전망에서 "적도지방의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현상이 사라졌고 추위를 몰고오는 전형적인 겨울형상인 ''3파형'' 기압배치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위치해 올겨울은 춥고 눈이 많겠다"면서 "86년이후 계속된 따뜻한 겨울은 끝났다''고 예보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상 1.5도로 예년의 영하 0.4도보다 1.9도, 대구는 예년의 영상1.8도보다 2.1도 높은 3.9도를 기록하는등 12월 주요지방의 평균기온이 1.8도 높아 기상청의 예보를 무색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