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채들, 재개발.재건축 등 수주사업부문 크게 강화

대형주택업체들이 올들어 재개발.재건축 지주공동사업등 수주사업부문을크게 강화하고 있다. 1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미분양가능성이높아지자 대형주택업체들이 택지비선투입이 없는재개발.재건축.지주공동사업등 수주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일부 업체는 수주사업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최고 10배까지 늘려잡고재개발.재건축및 지주공동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등 수주사업을전략사업으로 설정,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종합건설은 92년에 9백82가구에 머물렀던 재개발.재건축사업물량을올래 1천9백50가구로 대폭 확대하고 재개발.재축사업을 전담하는주택영업3팀을 신설했다. 또 지주공동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방침아래 사업대상지를 물색중이다. 라이프주택은 92년에 7백38억원이었던 수주사업물량을 올해8천1백20억원으로 10배이상 늘려잡았다. 우성건설도 지난해 지주공동사업부서와 재개발.재건축전담부서를분리,수주사업조직을 강화한데 이어 상무급 임원을 단장으로수주사업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럭키개발은 최근 주택사업부를 사장직속조직으로 개편하고 올해 재개발1천9백49가구,지주공동사업 2천6백44가구등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대구 경북지역및 신도시에서 자체사업에 주력해왔던 우방주택도올해부터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계열사 우방건설을 중심으로재개발.재건축.지주공동사업등 수주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방은 특히 지주공동사업팀을 일본에 연수시켜 사업관리능력을 보강하고수도권에서 지주공동사업 물량확보에 주력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주택업계에서는 수주사업을 강화하는 업체가 늘어나는것은 수주사업이자체사업에 비해 미분양에 대한 위험부담을 덜수있는대다 택지비선투입에따른 자금압박도 피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파트미분양이 확산되는한 업체들의 수주사업 강화현상은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