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작년말 76%...1년새 1.5P 높아져

작년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이 76.0%로 높아졌으나 아직 선진국은 물론대만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90년의 센서스 내용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작년말현재 주택보급률은 76.0%로 91년의 74.5%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지난 87년 69.2%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88년 69.4%, 89년 70.9%, 90년에는 72.4%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택보급률은 이미 오래전부터 100%를 넘어선 미 일 영등의 선진국은 제쳐 두고 대만의 99%(88년 기준)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또 지난 90년말 현재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50.7%로 일본(61%), 88년기준), 미국(64%, 87년), 대만(79%, 89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