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97%가 무보험...업체들, 보험료 아끼려 가입기피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하면서 보험가입을 기피, 대형사고가 났을때 피해보상이 제대로 되지않는 것은 물론 복구공사등이 벽에 부딪치는등의문제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신행주대교공사의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의 경우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않아 재공사 재원조달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또 최근 무너진 청주 우암상가아파트도 시공업체가 건설공사보험에 들지않았으며 아파트주민과 입주상인의 대부분도 보험에 가입치 않아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 재무부는 91년기준 건설공사발주액은 총 32조7천8백92억원에 달했으나 보험가입은 1백80건 1조9백36억원으로 가입률이 3.34%에 그쳤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보험가입률은 87년만해도 15.27%에 이르렀으나 89년 8.72%, 90년 4.4%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