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2백50원, 전철 3백원...정부, 25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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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내버스요금을 현행 2백10원에서 2백50원으로 평균 19%인상, 빠르면 설날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지하철요금은 서울의 경우 기본구간 요금을 현행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 올려 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18일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등 관계당국은 현재 적자운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관련업계의 입장을 감안, 대중교통요금을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 시내버스요금 인상에 따라 중고생 및 국민학생에 적용하는 할인율도 현행 30~50%에서 2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중고생의 경우 현재 1백50원인 할인요금을 2백원으로 인상된다. 또 좌석버스는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10% 인상하고 시외버스는 평균19.8% 고속버스는 평균19% 오른다. 이와 함께 작년에 인상 조정하지 않은 지하철요금(기본구간 기준)을 20%올리는 것을 포함해 철도요금을 평균 10%안팎 인상키로 했다. 이와관련 정부당국자는 "요금인상은 빠르면 설날연휴가 끝난 직후인 25일, 늦어도 오는 27~28일경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