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차기대통령, 도덕성회복 노력 요청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민자당사에서 일부 종교계 인사 및 유림대표, 헌정회회장단을 각각 만나 도덕성회복을 위한 각계원로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 김차기대통령은 오익제천도교교령은 김인철원불교교정원장에게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는게 변함없는 내 종교관"이라며 "기독교장로인 내가 대통령이 된다고해서 특정종교가 우대받거나 차별받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다짐.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김경수 성균관장등 유림대표들로부터 유고방송국설립과 향교소유 땅에 대한 종합토지세 감면등을 요청받고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권위가 상실된 시대를 맞아 유림대표 여러분들에게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고만 대답할뿐 구체적인 약속은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