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민당, 회의주재자 선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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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은 18일 최고위원 및 당직자 연석회의를 갖고 정주영대표 부재시 각종회의를 주재할 `회의주재 최고위원''에 양순식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선임. 국민당은 최고위원만 11명이나 돼 그동안 정대표의 유고나 부재시당을 대표할 선임최고위원을 지정해 두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날양최고위원을 `회의주재 최고위원''을 지명함으로서 이 문제를 매듭. 국민당은 지난 16일 정대표의 출국과 함께 11명의 최고위원중 한사람을 `대표직무대행''으로 선임하려 했으나 정대표의 출국이 당헌상 규정된 대표의 유고나 궐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당내여론이 많아 그 기능과 성격이 축소된 `회의주재 최고위원''으로 낙착. 이와 관련, 당일각에서는 아직은 `창당파''가 `입당파''보다 당내위치가 굳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시각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