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업 새정부서 추진 .. 대통령직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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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출범의 산파역을 맡은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는 18일정부측 업무보고를 토대로 중소기업지원대책,한은 재할금리인하,시중실세금리인하등을 시급한 과제로 정리해 대통령취임식을 전후로 이에대한 구체적 실천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경부고속철도등 대형국책사업의 추진방향결정은 새정부가 맡아서 하고정권인수과정에서 드러난 개혁필요사항에 대해서는 당정책위에서 구체적인개혁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와 민자당3역및 정책위관계자들과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종합보고내용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19,20일 이틀간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이날 확정된 정부현황및당면현안에 대해 종합보고한뒤 그 내용을 공식발표키로했다. 인수위는 이날 종합보고서에서 경부고속철도등 국책사업추진방향사면복권 청와대와 안기부 기구개편 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대도시교통대책 공공요금조정등 민감하고 중요한 대부분의 사안은새정부의 입장을 대폭 반영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특히 쌀시장개방과 관련,현단계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견지하고 환경처격상을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은 새정부와 당정책위간 조율을통해 결정하도록 건의했다. 인수위는 또 그린벨트에 대해 오는6월말까지 전국적인 종합평가를실시,재조정여부를 결정하고 추곡수매제도개선책마련생수시판계획유보등을 건의했다. 인수위는 우편요금 전기요금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인상문제의 경우오는3월부터 본격화되는 각분야 임금협상을 감안,2월중 단행되어야한다는의견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안기부의 기능을 순수대공기능강화와 해외통상정보및첨단과학기술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표명하고 간첩단사건의 경우 새정부출범전까지 매듭짓기가 어렵다는 의견을낸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