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전 민자당 선대위원장등 소환 조사...서울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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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8일 정원식 전민자당 선거대책위원장(현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장)을 소환해 정위원장이 관련된 5건의 선거법 위반 및 선거과정에서의 명예훼손 발언 혐의사건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민자당 서청원.서석재 의원과 민주당 한광옥.강수림 의원등 현역의원 4명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정위원장은 김대중 민주당 후보를 용공인사인 것처럼 비방하는 내용을 담아 물의를 빚었던 민자당 홍보물 `92 한국의 선택'' 제작사건 전국연합을 친북한 주사파로 매도했다는 발언 국민당이 5만원씩 6백만명에게 금품을 살포하려 했다며 국민당쪽을 비방했다는 발언 `03시계'' 제작사건등 모두 5건의 사건에 고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