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감 적다며 아내-장모등 상습폭행한 20대 영장

광주지검 강력부 노인수검사는 19일 혼수감을 적게 해 왔다는 이유로 만삭의 부인을 걸핏하면 폭행한뒤 내쫓고 심지어는 장인과 장모에게까지 손찌검을 한 오문수씨(26.건축업.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504의 2)를 상습폭행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과 4범인 오씨는 지난해 3월 박모씨(24.여)와 결혼식을 올린뒤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채 살면서 박씨가 혼수감을 적게 해 왔다는 이유로 "친정집에가 사업자금 5천만원을 가져오라"며 만삭인 박씨를 주먹과 파리채로 마구 때리고 내쫓는등 수십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오씨는 또 같은해 10월 5일 광주시 동구 선교동 처가에 찾아가 "딸을 찾아내라"며 장인 박모씨(53)와 장모 김모씨(56)에게 갖은 욕설을 하며 이들의 목을 손으로 누르고 손등을 물어 각각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