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후 타인명의로 다른 범죄...복역 40대 추가송치

살인범이 다른사람 이름으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교됴소에 복역중인 사실이 이름을 도용당한 사람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마포경찰서는 18일 지난 87년 3월 사소한 시비끝에 같은 목공소에서 일하는 도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된 김길주씨(46)가또 다른 범죄로 마산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사실을 확인, 추가송치키로 했다. 김씨는 목공소 동료를 살해한뒤 자신의 지문을 모두 지워버린채 동거하던 고모씨(40.여)의 전남편 윤모씨(43)의 이름으로 생활하던중 지난 90년4월 폭력및 주거침입, 강제추행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윤씨이름으로 마산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