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사람당 GNP 연증가율 세계 1위...세계은행보고서

지난 80년이후 12년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속도로 증가, 91년현재 세계 30위에 올라섰다. 또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GNP)은 91년현재 호주(2천8백78억달러) 네덜란드(2천7백88억달러)와 비슷한 2천7백40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세계은행이 91년을 기준으로 세계 2백개 국가의 인구.경제.환경에 관해 조사, 발표한 `제25차 연례보고서''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0-91년사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은 연평균 8.8%로 세계1위, GNP실질성장률은 연평균 10%로서 몰디브(10.2%)에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3위, 평균수명은 71세로 세계 62위, 인구증가율은 연평균 1.1%로 세계50위였다. 한편 북한은 우리와 평균수명은 71세로 같았고 인구증가율은 연1.7%로 다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