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국익차원 결정"...김차기대통령, 인수위에 지시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0일 대통령직인수위에 대해 쌀개방, 경부고속철도등 당면현안은 오해를 사지않도록 철저히 국민과 국가이익 차원에서종합검토한 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 인수위집무실에서 이틀째 계속된 인수위의 정부현황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당면현안에 대해서현정부가 책임진다거나 새정부가 맡는다는 식의 "책임전가"가 있어서는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인수위가 보고한 주요업무계획과 당면과제는 당의 관련기구와 충분히 협의, 검토해 국가전체이익의 차원에서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지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를 직접 검토하겠다" 고 밝히고 "대통령직인수.인계는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의를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전날 총괄보고 및 통일.외교.안보.정무 등 1, 2분과위의 보고에 이어 이날 경제 1, 2분과위, 사회.문화위 보고를 끝으로 정부부처별현황보고작업을 마무리지었다.인수위는 이날 산업경쟁력강화가 중대한국가과제로 대두되었다고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중소기업긴급안정대책 재할금리조기인하 투자분위기활성화 유도등 종합적인 경기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인수위는 또 우리사회의 근검절약풍토를 조성키위해 금년도 정부예산을 "실행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할 것을 건의, 재정투융자사업의 조기실시 및경직성 경비의 재검토입장을 밝혔다.인수위는 이와함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의 조기화 쌀을 포함한 기초식량의 관세화예외 등 기존입장고수 건설규제완화및 그린벨트 재조정 총액임금제 보완 및 지속추진 국고지원확대를 통한 폐기물처리시설확충 생수시판이전에 보완대책강구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