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북어대가리 ; 극단현장 겨울 .. ; 신의 아그네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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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송 최종원 정운봉등 중견연기인들과 연우무대의 김광림씨가 합세하여 이강백작 "북어대가리"를 2월11일~3월28일 성좌소극장무대에 올린다. 번역극 위주의 국내 연극풍토속에서 창작극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꾀할 목적으로 만든 "극예술발전연구회"의 첫작품. 이작품은 두명의 창고지기와 그들앞에 나타난 트럭운전사 그리고 그의 애인이 펼치는 해프닝을 통해 삶의 전체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지극히 작은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희비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두명의 창고지기역에는 전무송과 최종원이,트럭운전사역에는 정운봉이 출연한다. 애인역은 한양대 연영과 출신의 신인 안효진이 맡았다. 극단 현장은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시대 민중들의 삶을 산타클로스의 눈을 통해 그린 공동창작극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정희섭연출)를 2월14일까지 예술극장 한마당에서 공연한다. "희망의 선물" "우리들의 사랑은" "세상인심 고약하네" "님오시는 날"등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세상모습을 옴니버스형식으로 펼친다. "신의 아그네스" "루브"등 서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연극들이 원래의 출연진을 그대로 갖춰 지방공연에 나선다. 자신의 아기를 살해한 수녀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에게 신의 의미를 물었던 "신의 아그네스"는 대구문화예술회관(30~31일) 구미문화예술회관(2월13~14일) 제주문예회관(2월20~21일)에서 공연을 갖는다. 로맨틱 코미디로 인기를 끌었던 "루브"는 제주문예회관(16~17일) 인천시민회관(30~31일)에서 공연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