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연동제 빠르면 하반기 시행...동자부 업무보고

국내 기름값을 국제 원유값 및 환율에 따라 조정하는 유가연동제를 이 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동자부는 21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현행 유가제도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전면적 가격자율화에 앞서 우선 유가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정유사의 원유 수입손실금 보전이 끝나는 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자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5천여억원에 이르는 정유사 의 원유 수입손실은 최근의 국제 기름값 동향으로 미뤄볼 때 올 하반기에는 모두 보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가연동제가 시행되면 휘발유.등유.벙커시유.액화석유가스 등의 가격이 국제 원유값 및 환율 등을 반영하는 연등공식에 따라 매월 또는 분 기마다 자동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