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기업, 볼링장설비 핵심 `핀세터'개발 성공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운영하는 대생기업(강태석)은 지난해 볼링장 설비 일부를 자체 개발한데 이어 올해 볼링장 설비의 핵심부품으로 꼽히는핀세터(핀을 세워 일으키는 기계) 개발에 성공, 2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품설명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생기업이 개발한 핀세터는 컴퓨터 제어기능을 채택해 경기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핀을 세울 수 있으며,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브런스윅사의 A.2 모델과 호환성이 있어 앞으로 수출 전망이 밝다고 대생측은 밝혔다. 이로써 대생기업은 국내에서 자재가 생산되지않는 볼링장 레인(나무판)을 제외하고는 볼링장 시설일체를 국산화했으며, `다코스(DACOS)''란 상표로 올해 4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