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공업제품 수입규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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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섬유 신발 완구등 경공업제품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수입규제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EC(유럽공동체) 이사회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지난 15일 확정한데 이어 미국의 생산업체들도 이 품목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완구와 신발에 대한 EC등의 품질기준도 곧 강화될 전망이다. 듀폰 이스트만등 폴리에스테르 단섬유를 생산하고있는 미국업체들은 한국제품이 파운드당 48-50센트에 판매돼 미국내의 가격보다 훨씬 낮다는 이유로 오는 3월안으로 반덤핑제소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회사들이 작년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소준비를 해왔다"며 "제소될 경우 삼양사 제일합섬등 국내생산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