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핵통제위 비공식 접촉 성과없이 끝나

남북한은 25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위원장 비공개접촉을 갖고 상호핵사찰문제에 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에서 공노명남측위원장은 북한이 핵문제가 해결돼지 않는 한지난해 10월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의 결정대로 한미팀스피리트연합군사후련을 3월 중 재개할 수 밖에 없다는 우리측 입장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위원장은 또 팀스피리트훈련이 핵전쟁연습이라는 북측주장에 대해 "이 훈련은 통상적인 방어훈련으로 지난해 중단했던 것을 다시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위원장은 이어 조속한 시일내에 핵통제위 위원접촉을 집중적으로 갖고 신뢰성 있고 효과적인 핵사찰규정을 마련, 지속적이고 성역없는 상호핵사찰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