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엔 기계산업,슬로바키아엔 화학산업 진출 유력

국내기업이 체코슬로바키아연방에 투자진출할 경우 체코공화국은 기계산업,슬로바키아공화국은 화학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한 것으로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부설 지역정보센터는 25일 "체코.슬로바키아 양공화국 공업구조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체코슬로바키아는 무역시장보다 투자대상지역으로 가치가 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구조면에서 양공화국 모두 공업부문의 비중이 국민총생산(GNP)의 65%내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중공업부문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공업부문의 생산및 고용면에서 체코의 비중이 각각 70.3%,72.1%를 차지하고 있어 체코공화국이 경제규모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체코의 경우 기계산업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슬로바키아는 화학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의 공업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폴란드 헝가리등 주변 경쟁국에 비해 임금수준이 낮아 대외경쟁력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체코슬로바키아에 투자보장협정등의 체결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