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형주에 '사자'...7포인트 상승

주식시장은 25일 금리인하재료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거래일기준으로하루만에 다시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넘어섰다. 설연휴이후 첫 개장일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26일 금리인하를단행키로 결정함에따라 최근들어 주가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대형제조주에 매기가 광범위하게 형성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700대로가볍게 밀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전장중반께 716까지 치솟는 강한상승탄력을 보였으나 경계및 이식매물 때문에 장중조정 과정을 거쳐전일대비 7.69포인트 상승한 707.6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천9백35만주로 전일대비 1백6만주가 줄어들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이날 금리인하가 확정됨에따라 정부 공식발표이후의시장반응을 보겠다는 식으로 관망자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전했다. 증시는 이날 전자업및 운수장비업종의 대형주들이 개장초부터 급등세를타기 시작해 이들 주식들의 물량이 달리자 매기가 증권주와 은행주까지퍼져나가 종합주가지수가 두자리의 상승폭을 기록,710선을 회복한채 전장을끝냈다. 후장들어서도 지수710대를 유지하는 초강세가 지속되다 후장중반께부터일반투자자들의 이식매물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에 밀려 주가상승세가 한풀수그러드는 모습이었다. 금리인하재료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집중됨으로써 시장루머들이 자취를감춘 하루였다. 업종별로 전자 운수장비 기계업등의 대형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대기업그룹계열사주식들도 모처럼 강한 상승탄력을 받았다. 특히 대우전자가 상한가로 거래량1위를 기록하면서 다른 대형전자주의상승을 선도한가운데 연초부터 오름세를 지속했던 중소형전자주들도후장막판에 초강세를 보여 같은 업종내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졌다. 한전주는 이날 1만9천1백원으로 5일간의 속락세를 멈추고 2백원이 올라1만9천원선을 회복한데반해 포철주는 2만4천5백원으로 4백원이 떨어져대조를 이뤘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6백17원으로 2백84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7.18포인트 상승한 686.28을 기록했다. 상한가 1백37개를 비롯해 4백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2백4개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거래대금은 7천3백9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