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행사 일정 확정...각계 인사 3만명 초청

정부는 제14대 김영삼대통령취임식을 오는 2월25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각계인사 3만명을 초청한 가운데 거행키로 확정했다. 이문석총무처장관은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취임식 준비상황에 관한 보고를 통해 "이번 행사는 검소하고 품위있게 거행하되 신한국창조의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소외계층이 없이 국민 각계각층이 고루 참여하여 함께 기뻐할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시작, 국민의례와 취임행사위원장 식사에 이어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취임선 및 예포발사, 대통령취임사, 축하합창 등의 순으로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본행사에 앞서 약50분간 국악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새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는 오전 10시9분부터 18분까지 전국 교회와 성당사찰이 자발적으로 타종을 실시,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을 환영하고 앞날을 축복해 주길 기대한다고 인수위의 신경식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