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 구매정보등 실용성 적어 .. 소비자보호원 조사

소비자교육이 실제 생활과는 동떨어진 경제교육이나 소비윤리가치관교육에 치우쳐 겉돌고있다. 2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전국 1백31개 소비자단체,8백18개기업,6대도시가정주부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 작성한 "소비자교육의 교육내용모형 개발연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따르면 공공행정기관의 경우 소비자교육이 주로 경제교육에 초점을두고 있고 순수한 소비자교육은 미약한 실정이다. 소비자보호원도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하는 소비자교육이 미미한 편이며교육내용또한 소비윤리나 가치관 교육위주이고 실제 소비자들이 활용할수있는 "상품 서비스 선택지식""환경문제"등에 대한 지식교육은 부족하다. 소비자단체들은 85.1%가 소비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육횟수는 55%가연1~5회에 불과,대부분이 겉치레에 그치고있다. 교육내용도 소비윤리및가치관등 이론적이고 사변적인 것들에 치중,생활설계 가계관리에 대한내용이나 소비자보호법및 관련법제에 대한 교육은 부족했다. 기업들은 49.8%가 소비자교육을 실시하고있으나 교육내용이자사상품설명정보에 치우쳐 일반소비생활정보는 물론 자사상품의주변정보를 제공하는 차원도 못되고있다. 소보원은 공공행정기관의 경우 가치교육 시민의식교육과 관련된 정부시책제도에 관한 객관적 구체적인 교육홍보에,소비자단체는 직접적인구매정보를 주거나 소비자 권익과 책임을 실현할수있는 실천방법을주지시키는데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들도 소비자정보수준을 자사제품정보에서 일반정보로,상품설명정보에서 생활정보로 높여가야한다고 지적했다